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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컬처, 차별화 전략 필요하다(조인희 교수칼럼-디지털타임스)

 

[DT광장] 위기의 K-컬처, 차별화 전략 필요하다



조인희 남서울대 겸임교수·문화평론가

조인희 남서울대 겸임교수·문화평론가

우리나라의 문화시장 중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은 문화자체가 국가의 중요 정책 및 국민을 다스리는 각종 정책을 실현함 있어 매우 중요한 전략적 도구로서 사용되고 있다. 문화를 국가의 정책성 및 존립에 대한 유지 및 확립된 사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중국 국민의 전체 통합적 사고방식 및 수단의 방법으로 중요한 역할 매김을 하고 있는 것이 중국 문화산업 정책의 오랜 관습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 하겠다.

2014년 이후, 중국 최고 국가행정기관인 국무원을 비롯한 관련 부서 등에서 문화산업 정책을 발표하며, 중국 문화산업을 새로운 발전 단계로 향상시키고 있다. 이는 중국 문화산업이 3.0시대(2014~?)로 진입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 문화산업 3.0시대의 문화산업은 융합화, 디지털화, 유행화, 국제화 및 시장화 등 일련의 새로운 중국식의 문화적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중국문화 산업의 현실에서 국내 엔터테인먼트기업의 문화콘텐츠가 중국에 진출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과거의 K-컬처 한류의 영향은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점차 확장돼 미주를 비롯한 유럽과 남미까지 전파돼 있다. 14억 이상의 인구를 가진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 K-컬처 한류로 인한 대표적인 효과는 이미 중국 내의 한국드라마를 비롯한 방송, 영화, 연예, 뷰티, 식품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의 K-컬처, 한류 콘텐츠에 대한 각종 우려와 지속가능 기간에 대한 의문에도 불구하고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일본에서의 한류의 영향이 기존보다 많이 퇴색하고 있지만 새로운 한류 수입국인 중국이 K-컬처 한류에 부흥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류 최대 소비국으로 중국은 엄청난 인구와 자본력으로 한류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기존의 한국제조업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으로 중국 시장을 진출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새로운 원소스 멀티유즈( One Source Multi Use)콘텐츠를 활용해 중국의 새로운 수출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K-컬처를 비롯한 한류 콘텐츠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업의 엔터테인먼트기업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나, 이에 우리의 정부 기관은 K-컬처 한류가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력 방안을 비롯한 정책적 방안을 도출해, 국내 엔터테인먼트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함에 있어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함은 물론,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자리매김해 우리의 문화산업이 국가의 외화 수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방안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작금의 국내외 정세를 예측할 수 없는 환경 변화가 다양한 변수로 발생할 수 있지만,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중국시장에 K-컬처 한류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킴으로써 중국내 한국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효과 상승과 한류에 대한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기대한다. 이에 정부 기관 차원에서 K-컬처(영화, 드라마, 게임, 음악, 공연, 뷰티, 식품 등)에 관한 파급효과를 인지하여 다양한 시도를 보이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대한 지원범위와 내용을 파악, K-컬처 한류의 중국시장 경쟁력 강화에 아낌없는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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